난 참 지난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편이다.
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옛이야길 할때면 난 '아- 맞다 그랬었지'를 연신 외친다.
좋았던 행복했던, 즐거웠던 기억들..
난 왜 자꾸만 지난 일들을 남들보다 빨리 잊어버리는걸까?
지난 일을 금방 잊어버리는 나는, 지난 일보다 앞으로에 걱정에만 매달려 사는것이라 그럴까?
..
계절이 바뀌고 내 몸을 스치는 공기가, 내 숨에 익숙한 다름이 느껴질때.
나는 무언지 기억도 못하는, 하지만 무언가 익숙한 그런 느낌에 설레여 한다.
언제인지, 무엇인지 모를 그때의 그 느낌, 공기의 온도, 바람이 나를 과거의 어느 시점으로 되돌린다.
그 설레임은.. 기억일까, 아니면 추억일까?
알수도 없는 그 추억이 또 내 마음에 비집고 들어오는 그런 날이다.
- 2011/11/25 21:03
- ssuk0117.egloos.com/3266600
- 덧글수 : 0




최근 덧글